끄적이다

끄적끄적..

suyounya 2009. 9. 30. 22:00

체력이 바닥 났나보다.
한것도 없이..
식은땀이 난다. 며칠째 계속이다.
옷이 젖어 축축하고 식은땀 냄새도 나는 느낌이 들고..
기운도 없다.

선풍기를 밤새 내내 돌려놓고 잔다.
한여름에도 하지 않던 일인데..
덥진 않은데 모르겠다.

해야 할 일들이 자꾸만 미루어진다.
안그래도 이미 쌓여있는 일들이 많은데....
하루에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많은 편인데.. 대략 24시간 중 15시간..
출퇴근 길게 잡아 3시간 / 일도 대충 6시간
길게 잡은 9시간을 뺀 나머지가 나의 시간..
근데 하는 것도 없고,
왜그리 피곤한건지.. 할 일은 미뤄져만 가고..
뭐하는 건지..

1시 10분에 끝났다.
신촌쪽으로 걸어와서 버스를 타다.
눈에 익은 버스번호에 신내동이 써있길래 아무생각없이 타다.
진짜 무슨 생각에 탔는지..
그렇게 탔으면 버스노선이라도 살펴볼 생각을 해야는데..
아무생각없이 또 졸다.
눈뜨니 고대역이다. 시간이 꽤 흘러있고..
그제서야 버스노선표를 살펴보니.. 아니다.
중화동쪽으로해서 신내동에 가는 버스다.
중화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다.
뭔짓인지..
시간도 엄청 걸리고 버스비도 추가되고.. 

메가박스 상봉점서..
영화표 두장 가져왔는데..
또 잠에 빠지는 바람에 헛되었다.
왜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