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다

큰병원..

suyounya 2012. 4. 1. 22:35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큰병원을 찾았다.

너무 싫다.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가더라도 최소 30~40분은 기다려야하고 최대는 말하고싶지않다.

도데체 예약시간은 왜 있는건지 모르겠다.

거기다 진료비가 너무 비싸다.

검사 하나씩 할때마다 드는 비용이란.. 장난아니다.

첫날.. 일반진료로 시작했지만, 검사 후 오후엔 교수님이 바뀌어서 선택진료가 되어 추가 진료비가 나왔다. 종양이 양성일리는 거의 없기때문에 조직검사의 위험이 따르는 특이한 경우라 한달 뒤에 다시와서 크기변화를 보기로했다.

둘째날.. 첫날에 바뀐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그  교수님한테는 처음 진료를 받는 걸로 되어있어 선택진료 동의서를 작성하란다. 그럼 첫날 추가진료비는 뭐란 말인지.. 검사후 결국 조직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교수님이 바뀌었다. 아니 이럴거면 첨부터 조직검사를 할것이지 만만찮은 검사비를 두번씩이나 들게하고 말이지.. 바뀐 교수님의 얼굴만 보고나서 조직검사수술에 따른 기본검사때문에 피검사-소변검사-가슴엑스레이-심전도검사를 했다. 보건소에서 할때와는 검사비가 장난아니게 비싸다.

셋째날.. 조직검사에 따른 합병증에 대해 듣고 모니터에 사인하고, 마취에 대해 듣고 모니터에 사인했다. 그리곤 토요일이라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화로 알려준다는 말을 들었다. 단지 그뿐이였는데, 교수님을 본 것도 아니고 단지 모니터에 수술동의서 사인 두번을 했을뿐인데 진료비가 13,000원.. 헐~

아프지 말아야지.. 정말

돈 잡아먹고 시간 잡아먹는 곳이다. 큰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