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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8 처음..

처음..


26일..

눈길에 넘어지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빠져나갔는지..
집에 오니 없다.
바로 다시 넘어진 곳으로 갔는데.. 단지 8분정도뿐인데..
휴대폰이 없다.
집으로 다시 가서 전화를 해보지만, 받질 않는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계속 내 휴대폰으로 전화 해보라 하고 다시 넘어진 곳으로 가서 찾아보았지만, 없다.
집으로 와서 분실신고하고는 계속 전화를 해보지만, 받질 않는다.
뭔가를 잃어버리긴 첨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난감하다.
대리점에 갔더니만 한다는 소리가 그냥 공짜폰 하나 하란다. 뭐냐궁..
두시간 후.. 드디어 전화를 받는다.
한시간 있다가 전화기를 주운 곳, 즉 내가 넘어진 곳으로 오겠단다.
전화기를 받으러 가니,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폐품을 줍는 아저씨 둘이다.
날 보자마자 막걸리 값을 내놓으란다.
전화기 찾게 되어 너무 다행이다.
전화기 자체는 별로 좋은게 아니나 유에스비때문에 머리 아팠는데 말이다.

27일..

먹고자고먹고자고..하다가
체했는지..
배가 살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더니만, 구토를 하다.
혼자 있다가 처음으로 하게 된 구토는 다신 하기 싫을 정도로 힘겹고 역겹다.
눈물까지 같이 쏟아질 정도로..
머리도 아프고 어깨도 시리고 온몸이 뻐근하다.
꼭 감기몸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