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다'에 해당되는 글 145건

  1. 2013.01.01 2012..
  2. 2012.12.31 아이러니한..
  3. 2012.12.30 동반 1인 무료관람권..
  4. 2012.05.26 37세에 의사가 된 나..
  5. 2012.04.01 큰병원..
  6. 2011.12.29 살기가 어려운가 보다..
  7. 2011.07.20 제로로..
  8. 2011.06.22 인터넷/TV..
  9. 2011.06.17 피부관리실..
  10. 2011.06.14 일상..

2012..

손 놓아 버린 2012년이 드디어 지나갔다.

 

그야말로 그날 하루를 대충 살아보낸 2012년..

 

멍하니 아무런 생각없이 해야 할 것 조차 하지 않고 보낸...

 

2013년....

빠릿빠릿하게

멍 때릴 시간조차 없게

살아보자..

아이러니한..

왜이리 추운건지..

마지막이 서운한 듯 무섭게 추운 날이다..

 

3인방 곁에 홀로인 나는 내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외롭다.

하지만, 그 3인방 속으로 끼어들긴 싫다.

동반 1인 무료관람권..

CGV 주중 현장발권 동반 1인 무료 관람권이 있었는데, 몰랐던 관계로..

쓸 기회가 있었음에도, 몰랐던 관계로..

유효기간이 내일로 다가왔다.

이러언~

37세에 의사가 된 나..

case 2..를 보자니

얼마전 대학병원서 내가 겪은 일이 새삼스레 떠올라 기분이 나빠졌다.

 

환자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고 차트만 보고선 대충 판단 내리고 자기들 편한대로 취소해버리고..

나에게 돌아오는 건 진료비영수증과 스트레스 뿐이였던..

 

의사에게 있어선 하루에도 몇명의 환자가 있는 줄은 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선 그 의사분이 그 대학병원이 내 아픈 곳을 의지해야 할 단 하나뿐인데..

 

대충대충 차트만 보고.. 대충대충 진료소견 내리고..

 

다시 그때가 생각나니 아~ 짜증..

큰병원..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큰병원을 찾았다.

너무 싫다.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가더라도 최소 30~40분은 기다려야하고 최대는 말하고싶지않다.

도데체 예약시간은 왜 있는건지 모르겠다.

거기다 진료비가 너무 비싸다.

검사 하나씩 할때마다 드는 비용이란.. 장난아니다.

첫날.. 일반진료로 시작했지만, 검사 후 오후엔 교수님이 바뀌어서 선택진료가 되어 추가 진료비가 나왔다. 종양이 양성일리는 거의 없기때문에 조직검사의 위험이 따르는 특이한 경우라 한달 뒤에 다시와서 크기변화를 보기로했다.

둘째날.. 첫날에 바뀐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그  교수님한테는 처음 진료를 받는 걸로 되어있어 선택진료 동의서를 작성하란다. 그럼 첫날 추가진료비는 뭐란 말인지.. 검사후 결국 조직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교수님이 바뀌었다. 아니 이럴거면 첨부터 조직검사를 할것이지 만만찮은 검사비를 두번씩이나 들게하고 말이지.. 바뀐 교수님의 얼굴만 보고나서 조직검사수술에 따른 기본검사때문에 피검사-소변검사-가슴엑스레이-심전도검사를 했다. 보건소에서 할때와는 검사비가 장난아니게 비싸다.

셋째날.. 조직검사에 따른 합병증에 대해 듣고 모니터에 사인하고, 마취에 대해 듣고 모니터에 사인했다. 그리곤 토요일이라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화로 알려준다는 말을 들었다. 단지 그뿐이였는데, 교수님을 본 것도 아니고 단지 모니터에 수술동의서 사인 두번을 했을뿐인데 진료비가 13,000원.. 헐~

아프지 말아야지.. 정말

돈 잡아먹고 시간 잡아먹는 곳이다. 큰병원은....

살기가 어려운가 보다..

목욕탕 한구석에 목욕바구니들이 놓여져있다.
매일 가는 사람들이거나, 들고다니기 귀찮은 사람들, 혹은 집이 먼 사람들이 그 주인들이다.
엄마랑 나도 집도 멀거니와 들고다니는 것도 귀찮아서 이용중이다.

겨울이고 해서 오일을 가져다 놓았는데,
오늘 가보니 오일이 없어졌다.

엄마가 혹시~ 모르니 놓아두지 말고 가지고 다니라 했는데,
설마~ 했더니만,
혹시~가 되어버렸다.

뭐냐구..
그 많은 바구니 사이에 왜 하필 내꺼냐구....
엄마 말 들을 것을..

살기가 어려운가 보다..
오일을 다 가져가는 것을 보면..

제로로..

너무 방대하게 밀려있는 일들과 정리해야 할 것들..
그냥
미련없이 싹 지워버리고,
지난 일엔 관심을 뚝 끊어버리고..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하다.
뭐, 생각버리고 미련버리면
간단하다.
너무나.

인터넷/TV..

지역케이블을 사용하다가 이사를 하면서 바꾸게 되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그냥 olleh로 결정하였는데...

고객센터와 전화통화시에는,
3개월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4월 1일부터 사용..
5월이 되니 요금납부 고지서가 날아왔다.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6월 또 요금납부 고지서가 날아와서..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남겼더니..

답변이.. 글쎄
약정 기간에 따라 무료 이용 기간이 제공되었으며,
3년 약정이므로 총 3개월의 무료 이용 기간이 제공되고,
가입 후 2개월차, 14개월차, 26개월차에 인터넷 서비스만 무료라는 것이다.

허허허..

가입을 권유하는 통화시에는 전혀 그런 말은 한마디도 없이
그냥 3개월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만 하더만..

뭐냐구..
띄엄띄엄 무료 제공되고 것도 그렇고만, 것도 인터넷만 무료로 제공된다니..

그럼 그렇게 말했어야지... 참나...

기분 참..

피부관리실..

엄마랑 같이.. 그리고 엄마가 돈 내서..
피부마사지와 네일아트 그리고 페티큐어를 받아보았다.
네일과 페티는 처음 받아보았는데, 앉아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얼굴경락은 언젠가 무료체험을 해보았었는데, 너무 시원해서 다시 받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런데..
이번 얼굴 마사지는 헛.. 왜케 아픈건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마사지를 받고 나면 뭔가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 있겠지..
뭐.. 내 돈 내고 하는게 아니니깐..
아직 4번 더 남았으니..
받아보고 괜찮으면 받아야징..

일상..

거래처 갔다가 바로 집으로 가는 중이라며 전화가 왔다.
다이어트해서 저녁은 못 먹지만, 차는 마실 수 있다고..

그래서 영화를 한편 볼까 했는데,
그닥 맘가는 게 없어서 우선 찻집에 앉아 음료를 마셨다.
같이 나온 두조각의 케이크.. 내가 다 먹어 치웠다.
한참 이야기 하다가, 창 밖을 보더니 쌀국수를 먹잖다.
7시 되기전에.. ㅋㅋ

포베이.. 쌀국수와 비빔쌀국수를 시켰다.
양이 무지 많다.
먹어도먹어도 줄지가 않는다.
먹다먹다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더이상은 먹지 못하게 되었음에도
남아 있는 양이 상당하다.

소화도 시킬 겸 영화를 보기로 하다.
시간대가 맞는 영화는 모비딕 밖에 없다.

뭐 과정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결과는 뭐가 이래~~
날도 찌푸둥하고만, 영화 뒷마무리도 찌푸둥..